2월이 되었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이 블러그에 몇일 못 들렀다. 학위 논문 준비하면서 하나씩 모아지고 있는 많은 자료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다. 몇일 동안 Notion 이라는 도구에 매료되어 그 곳에 정리 중이다. 원드라이브에 외부 자료 연결해 두니까 클랙해서 바로 들어가도 되니 찾이 않아도 좋더라! 서울대부설여중에서 연수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됬다. 그건 그렇고, 2025학년도 대학원 생으로서 나의 첫 번째 도전 목표를 이곳에 남긴다.
그건 바로 교육비평에서 주관하는 제3회 교육비평 학술논문 공모전이다.
우연한 기회에 이 곳을 알게 되었는데, 뉴스레터가 가끔씩 와서 잘 보고 있었다. 제2회 교육비평 학술 논문전에서 내가 아는 선생님이 우수상인가 장려인가 됬더라! 그때 영국에서 자료수집 중이라고 하셨는데 상금으로 영국에서 생활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 나도 도전해 본다.
지원자격에 1번이 해당 되고, 4번도 해당된다.
주말에 교수님을 만나니까 이 부분을 살짝 의논 드려보려고 한다.
주제는 우리나라와 핀란드의 특수교육지원 기관 비교
여러가지 생각나는 게 많은데, 지금 자료수집하고 정리하고 있는 것이 핀란드 특수교육지원 기관에 대한 내용이니까 이걸 정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신외 공저를 넣을지 의논 드려봐야겠다.
어제(250201 토) 서울대역 근처에 있는 스캔박스에가서 책 2권 스캔을 했다. 두꺼운 책 2권은 스프링만 했다. 스캔 하는 건 금방인데 이걸 다시 복원 하는게 돈이 더 들었다. 집에 와서 OCR 버전 메일로 확인 했고, 번역기에 넣어보니 파일이 커서 잘 안됬다. 아침에 파일을 분할해서 하니까 진짜 완벽하게 잘 됨! 아무튼 어제 집에서 멀리 서울대까지 갔다 온 보람 있었다.
스캔박스 내부
스프링 2권, 책 2권 스캔, OCR, 2권 복원 까지 해서 총 28,500원 사용!
집에 오니 USB가 없어서 생각해보니 컴퓨터에 꽃아두고 안 챙겨와서 카톡 연락하니, 영업시간 끝났는데 답장 와서 감동받았다.
나보다 훨씬 이전의 선배들은 인터뷰 하면 그걸 다 본인이 듣고 옮겼다. 그걸 전사한다고 하는데 심각한 노동력이 요구되니 농담으로 전사하다가 전사한다는 말이 돈다. 요즘은 네이버 클로바 노트가 있어서 무료 600시간을 전사해주고, 요약도 해주니 얼마나 편한가! 나도 네이버 클로바 노트 많이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인터뷰 할일도 없고, 해야 할 것도 없어서 거의 사용을 하고 있지 않았다. 네이버 클로바 말고도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다글로 홈페이지에서 전사기능을 제공해 줘서 많이 이용했다. 단, 서울대 프로그램은 분당 소정의 요금을 내야했다. 생각나서 사이트 다시 들어가보니 예전에 무료로 주었던 포인트나, 내가 돈주고 충전했던 포인트가 없어졌더라! 이건 문의를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영어로 된 부분도 있고, 핀란드어로 된 부분도 있고, 심지어 하나의 파일에 영어, 핀란드, 한국어가 같이 들리기도 한다. 녹음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런지 파일 상태도 깔끔하지가 않고, 소리도 작아서 잘 안 들렸다.
문제는 이걸 전사해서 봐야 하는데, 네이버 클로바노트는 한국어만 해주니까 대략 난감했다. 결국은 쳇에게 물어 외국어로 된 음성파일 전사를 해야 한다고 물어보니 두어군데 사이트를 알려 줬다. 무료 30분 준다고해서 이용해 봤는데 녹음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어로, 핀란드어를 텍스트로 잘 옮겨줬다. 하나의 파일에 2개 이상의 언어가 있으면 어떤 언어인지 선택할수도 있었다. 그런데 철저하게 자본주의라서 1시간 단위로 요금을 내야 한다. 내가 올린 1개 파일이 50분이 넘었는데 10분인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시간을 더 사라는 메세지가 나왔다. 1시간당 10달러~
나는 영어를 진짜 못 하는데 영어로 된 책이나 논문을 봐야 하는 상황이되었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요즘은 인공지능 발달로 번역과 문서요약을 도와주는 AI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처음에는 번역만 도움 받아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었는데 날이 지나갈 수록 좀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의 부족한 능력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욕망을 채울 때 따르는 건 항상 돈이다. 무료기능에서 제공해주는 기능도 도움이 되지만, 조금 돈을 내면 완벽에 가깝게 해주기 때문이다.
딥엘은 하나의 문서를 20mb 까지 번역을 제공한다. 학위 논문 계획서 단계에서 참고해야 할 외국어 문서가 많아서 문서 월 100개를 번역할 수 있는 프로를 결제했다. 그리고 한 두어달 지난 지금 문서 20개 번역으로 결제 하고 사용 했는데 결국 추가 결제 하고 월100개 번역으로 다시 돌아 왔다. 결국 돈이다.
20개 문서 번역 1개월 50,320원+25,972원(80개 추가) 총 76,292원 사용! 2월 말까지인데 사용하지 않은 문서는 이월되지 않으니 부지런히 해야겠다. 한달 말고 좀 더 길게 줄 수는 없나 ㅎㅎㅎㅎㅎ
그런데 딥엘도 파일 용량이 한정이라, 용량이 큰 파일은 분할해서 번역기를 돌려야한다.
분할은 알PDF 구성 기능에서 1개의 파일당 20mb 용량으로 분할할 수 있어서, 원서 1개를 9개로 분할해서 번역기 돌려보니 아주 잘 된다. 투자한 만큼에 만족^.^